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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밥상 예절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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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밥상 예절 교육
영유아 밥상 예절 교육

 

엄마들이 만나면 처음으로 인사하는 게 있어요. 아기 잘 자나요? 아이 요즘 밥 잘 먹나요? 그만큼 먹는 것과 자는 것이 아이 육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는 건데요. 저희 아기는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 무난하게 음식을 잘 받아먹었어요. 저는 성격상 흘리는 걸 보고 치워줄 자신이 없어서 자기 주도 이유식을 하지 않았답니다. 자기 주도를 하지 않아도 주변에 흘리는 거랑 아기가 더러워지는 건 한 바가지였어요. 아무튼 떠먹여 주는 대로 남기지 않고 잘 먹길래 아기가 식성이 좋으려나 보다 생각했었죠. 그런데 돌이 되니 이 생각은 바뀌었습니다. 아무리 쓴 맛이 나는 채소를 찌고 갈고 해줘도 잘 먹던 아기가 고개를 가로젓고 울면서 이유식을 거부하는 거예요. 시판 이유식도 이것저것 돌려가며 해줘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맛이라는 걸 알게 된 아기는 이제 자기가 먹고 싶은 것만 먹으려고 하는 겁니다. 점점 먹는 양이 줄다가 어떤 날인가부터는 울기만 하고 단 한 입도 안 먹는 순간이 왔습니다. 이대로 아예 안 먹으면 어쩌지 덜컥 겁이 났습니다. 오늘은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밥상 예절과 교육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밥상에서 규칙을 잡아 나가는 법과 이에 따라 조금 더 잘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1. 소통 전 아기의 식사 습관 잡아주는 비결

아직 말하기 전의 아기에게는 본격적인 예절 교육이나 훈육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유식과 유아식을 막 시작한 아기에게는 식사 시간을 놀이 시간처럼 재미있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식사 시간이 놀이 시간과 버금갈 정도로 재밌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반복적으로 재미를 느낀 아기는 크게 식사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소통이 되기 이전에 아기는 맛보다는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음식을 섭취하는 양이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 혼자 밥을 먹게 한다거나 강압적인 태도로 계속 음식을 입에 넣어주기보다는 즐거운 표정과 분위기 속에서 식사 시간을 만들어 줘보세요. 저는 아직도 숟가락이 휭 비행기 타고 날아온다는 제스처로 먹여줄 때가 있는데 아기가 재밌어하고 밥을 먹고 싶어 해요. 잘 먹는다고 칭찬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같이 식사하는 것도 좋은 분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2. 반드시 지켜야 할 밥상 예절

  • 자의식이 생긴 아이는 자기 의지만으로 행동할 수 있는 자기 조절력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강압적인 요구보다는 부드러운 부탁으로 식사 시간에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해 보세요. 혼자서 밥을 잘 먹었을 때 따뜻한 격려를 해주면 아이는 제힘으로 뭔가를 성취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됩니다. 
  • 저희 아이는 원래 고기나 생선을 잘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부쩍 사자와 호랑이에 많은 관심을 가진 아이에게 사자가 고기를 먹어서 힘이 세졌대, 라고 이야기를 계속 들려주었더니 고기를 조금씩 먹기 시작했어요. 좋아하는 동물이나 친구들을 예로 들어가며 우리 oo이가 밥을 잘 먹으면 누구처럼 될 수 있다거나, 친구들이 좋아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긍정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식사의 중요성을 인지시킵니다. 아이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밥을 잘 먹으면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를 계속 알려주는 것입니다. 밥을 먹어야 에너지가 생기고 좋아하는 놀이터 외출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해 주면 어느 정도 소통이 된 아이들은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식사 자리를 지키지 않고 놀려고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밥을 잘 먹지 않는다고 같이 따라다니면서 떠먹여주는 부모들도 있고, 저 또한 그랬던 적도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아이들이 돌아다니는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식사의 자리를 떠나면 그 즉시 식사가 그냥 완료되어야 합니다. 설사 굶기는 일이 생기더라도 따라다니면서 먹이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 식사 시간은 30분 정도로 제한해야 합니다. 식사한 지 30분을 지나면 식사가 끝났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식탁을 치워야 합니다. 시간제한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면 아이도 생활 속에서 식사 시간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럼 정해진 시간 안에 밥을 다 먹기 위해 집중을 하게 되겠죠. 
  • 아이가 스스로 들고 먹으며 음식을 탐색할 수 있는 핑거푸드를 만들어 주는 것은 식사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특히 영아기의 아기들은 재미로 음식을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양과 냄새가 특이하고 들고 씹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면 집중해서 핑거푸드를 잘 먹을 것입니다. 브로콜리 같은 채소를 푹 익혀서 줘보세요. 다양한 채소를 맛보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3. 나이별로 꼭 지켜야 할 식사 지침

  • 만 1~2세 : 식사 전 손 씻는 습관 잡기, 식탁에 앉아서 먹기, 먹을 것을 손가락으로 누르거나 하는 장난치지 않기, 식사 후 손과 입을 깨끗하게 닦기
  • 만 3세 : 식사 전 혼자서 손 씻는 연습, '잘 먹겠습니다' 인사하기, 식사 중 되도록 흘리지 않고 먹기, 젓가락 연습하기, 혼자 힘으로 음식 먹기, 편식하지 않도록 노력하기, 식사 후 자신이 흘린 것 정돈하기, 양치질하기
  • 만 4세 : 식사 전 혼자서 손 씻기, 음식을 손으로 만지지 않기, 식사 중 자리 이동하지 않기, 숟가락과 젓가락을 용도에 맞게 사용하기, 꼭꼭 씹어먹기, 음식물을 입에 물고 있지 않기, 식사 후 흘린 것 스스로 치우기, 식기 개수대에 넣기, 식탁 자리 닦기
  • 만 5~6세 : 습관적으로 식사 전 손 씻기, 식사를 준비해 준 분에게 잘 먹겠습니다 인사하기, 식사 중 다른 사람의 식사 방해하지 않기, 돌아다니면서 먹지 않기, 먹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떠들지 않기, 식사 후 흘린 것 스스로 치우기, 빈 식기 소리 내지 않고 개수대에 치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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