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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관련 정보

24개월 떼쓰는 아기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법

by norangdal 2025.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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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는 아기 대처법
떼쓰는 아기 대처법

1. 기질 파악

때는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생아인 우리 아기는 처음부터 움직임이 너무 많았어요. 아니 모로반사는 그렇다 쳐도 손 발을 잠시도 가만있지를 않는 거예요. 잘 때도 그냥 자지를 않고 꾸물꾸물, 홱홱 결국 속싸개를 하지 못했어요. 짧은 울음도 정말 많았어요. 뭐가 불편하면 금세 얼굴이 빨개지고 짧게 울기를 하루 종일 반복했죠. 결국 태열도 심했고, 낮잠을 길게 자지 못했습니다. 순하지 않다는 건 그때부터 알았습니다. 그러면 뭘 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아 기질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자. 24개월이 된 우리 아들 신생아 때 보이던 조짐대로 쭉 크긴 했습니다. 사람들 좋아하고 약간은 푼수처럼 보일 정도로 밝은 아기입니다. 아무한테나 인사하고 무턱대고 다가가죠. 몇 번 안 본 사람들은 아이가 참 밝다고 합니다. 그런데 밝은 에너지와 어두운 에너지가 같이 솟아있는 형태라서 싫으면 뒤집어지고, 하기 싫은 건 고함을 지르며 어떻게든 안 하려고 합니다. 웃기도 잘 웃고 울기도 잘 우는 24개월 남아. 저는 어쩌면 아기가 다혈질일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나름 공부했던 기질을 조금 나눠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
  • 비교적 순한 기질의 아이
  • 요구를 잘 받아들이는 착한 기질

물론 아이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한 부분으로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는 것을 키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까다로운 기질 바탕 안에서 순한 기질을 조금 섞었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경위는 하이체어에 앉아 밥을 먹는다거나, 유아차에 순순히 올라앉는다거나, 카시트를 타고 이동하는 것, 이러한 굵직한 생활 규칙에 있어서 큰 저항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먹고 싶은 과일을 '지금 당장' 여기서 먹지 못했을 때 상실감을 극복하지 못해 운다거나, 악을 쓰고 이를 시행할 때까지 떼를 쓰는 행동들이 문제였습니다. 그럼 기질별로 24개월 발달 상황에서 떼쓰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해결이라기보다는 사실 발달 과정에 있어서 큰 문제가 없도록 아이들을 돕는다는 표현이 더 맞겠습니다. 아이를 돕고 더 나은 양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2.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

일단 기본적으로 까다로운 아이들은 잘 운다고 합니다. 양육자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부분일 겁니다. 신생아부터 잠을 끊어서 잔다거나, 분유나 모유를 조금씩 먹는 등의 특징을 보입니다. 그리고 신생아를 지나 개월 수가 늘어나면서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을 때 소리를 지르듯 울기 시작합니다. 물론 안아줘야 하는 횟수도 많은 편입니다.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 눈물이 나지 않는데도 눈치를 살펴 가며 악을 쓰는 특성도 보입니다. 이런 유형은 기어다니거나 걸어 다니게 되어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되면서 짜증도 많이 줄어듭니다. 우리 아이도 그랬어요. 배밀이를 하면서 방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되니 혼자서 탐색하면서 재미있어했고 이유 없는 짜증도 줄었습니다. 걸어 다니면서 새로운 시선으로, 자유로운 대근육 활동을 하게 되니 조금 더 나아졌고요.

  • 해결책 : 그러나 기본적으로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은 위엄 있는 양육자의 일관적 태도가 필요합니다. 큰소리로 시종일관 혼내고 하루종일 위협적인 분위기를 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안 되는 것의 규칙을 명확하게 정해주고 그것을 벗어났을 때는 단호한 태도로 제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자주 우는 아이이기 때문에 아이의 울음소리에 너무 흥분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울음소리를 구분하고 요구를 들어줘야 할 것과, 무시해야 하는 것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24개월 정도 되었다면 이러한 기질의 아이들은 야단맞을 일이 많을 것입니다. 아이가 자주 혼난다고 인지하면 자칫 어두워지거나 우울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아주 재미있게 놀아주면서 양육자에 대한 신뢰와 애착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비교적 순한 기질의 아이

신생아부터 모유나 분유를 먹이면 다 먹고 혼자 놀다가 잠이 든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우리는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배가 많이 고프거나 기저귀가 푹 젖은 경우에만 울어서 양육자에게 알려주고 본인 기분에 따라서는 좀처럼 울지 않는다는 아이들이 바로 순한 기질을 타고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상적 운동 발달과 지적 발달을 보이기만 한다면 키우기가 상당히 수월한 게 사실입니다. 

  • 양육 가이드 : 그러나 이런 기질의 아이들은 부모가 신경 쓰지 않으면 혼자서 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이는 장난감만 제공하고 양육자가 집안일을 계속하는 경우 아기의 발달 과정에서 놓치게 되는 부분이 생길 수 있겠죠. 그뿐만 아니라 순하다고 해서 자는 만큼 과도하게 수면 시간을 늘려주면 깨어있는 동안 받아야 할 개월에 맞는 자극들을 놓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눈을 맞추거나 오감 자극을 적절하게 제공하여 아이의 뇌가 계속해서 사고하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합니다. 

4. 요구를 잘 받아들이는 말 잘 듣는 기질

행동이 조심스럽고 겁이 많으며 양육자의 뜻에 따라 잘 움직이는 아이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놀잇감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잘 안된다거나, 어떤 행동에 제약이 생겼을 때 이런 기질의 아이들은 양육자에게 해결해달라고 바로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도하여 부딪히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 양육자의 도움을 받아 그 일을 이루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이죠. 이런 아이들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환경에 크게 저항하지 않는 성향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말을 잘 듣는 아이가 떼를 쓸 때는 양육자가 불안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일 때가 많겠죠. 자칫 말을 잘 들으니 키우기가 쉽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양육자가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 이러한 기질의 아이들은 돌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24개월 떼쓰는 아이 대처법 결론

이쯤 되면 아이는 알고 있습니다. 부모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요. 우리 아이는 가끔 밥을 입에 머금고 저희에게 와서는 자랑스럽게 입안을 보여주죠. 자신이 밥을 잘 먹고 있으니 칭찬해달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인생의 심오한 철학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의 소통도 가능합니다. 그러면 우리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알려주면 됩니다. 부모가 기대하는 행동은 이런 것이다.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가이드를 주는 겁니다. 그럼에도 아이가 그러한 행동을 했다면 안 된다는 표현을 해줘야 합니다. 막상 훈육하는 입장에서 수백 번씩 위험한 행동을 하는 아이에게 일관된 태도로 앵무새처럼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어린아이이기에, 자기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지 않았음을 인정하며 매일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상황을 조금 환기해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새가 날아간다면 창 쪽으로 데려간다거나 다른 놀잇감으로 유도하는 것이죠. 

 

아이를 키워보니 올바른 사람으로 키워가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손톱이 자라는 것처럼 안 보이지만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신기한 양육의 세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24개월, 자아가 형성되고 원하는 바가 분명해지는 에너지 넘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저는 감정보다는 아이의 미래를 염두에 둔 똑똑한 육아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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