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로 접어드는 아이를 보면서 요즘 자주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아직은 너무 어린 나이이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는 아이인데 그렇다고 해서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당장 무엇을 한다고 해서 바로 눈에 보이는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이 시기의 하루하루가 그냥 지나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26개월 아이의 하루는 늘 비슷합니다.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고, 비슷한 자리에 앉아 밥을 먹고, 늘 하던 놀이를 반복합니다. 평일에는 같은 시간에 어린이집에 가고 비슷한 시간에 하원을 하여 집으로 옵니다. 겉으로 보면 매일 출퇴근하는 어른들만큼이나 특별할 게 없어 보이지만, 그 반복 속에서 아이만의 습관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요..
어쩌면 초등 공부는 지금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교육이라는 것이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대한 고민은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장의 수유텀과 수면 시간이 너무나 중요해서 일단 아프지 않고 잘만 커 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고 느꼈죠. 하지만 26개월이 된 아이를 매일 지켜보며 생활하다 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직 글자도 모르고 숫자도 제대로 세지 못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자체가 앞으로의 공부 태도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보다는 "어떤 경험을 쌓게 해주어야 도움이 될까?"를 더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부..
너무 소중한 우리 아이들 가끔 그냥 당연하게 키우다 보니 사소한 일들이 크게 다가와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아이가 우리에게 처음 와주었던 그 기쁨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이토록 소중한 아이들 누군가는 우리 집에 찾아온 귀한 손님으로 여겨달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말 안 듣는 아이를 보면 매일 그렇게 귀한 손님처럼 대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만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그러나 아이와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뭘 잘하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도 있죠. 크게 잘못한 건 없는 것 같은데 집 안 분위기는 자꾸 가라앉고, 아이의 표정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를 바꾸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 아이의 자존감이 흔들리지 않게 부모가 일상에서 챙겨볼 수 있..
아이에게는 '울음' 하나에도 여러 감정이 겹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소통이 자유롭지 못한 아이들은 대부분 울음으로 자신의 감정과 원하는 바를 전달하기 때문이죠. 안쓰럽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이걸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나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는 유난히 예민한 편입니다. 신생아 때부터 울음이 잦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감정을 크게 터뜨리는 아이로 자라갔습니다. 크게 울고, 소리를 지르고, 가끔은 발을 동동 구르며 자신도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고집이 세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설명도 하고, 훈육도 하고, 안 되는 건 분명하게 선을 그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럴수록 아이의 반응은 더 격해졌습니다. 이미 아들을 키워서 청소년기까지 성장시킨 선배 엄마들은..
1. 유아 비염 원인환경의 문제인지 아니면 유전적인 요인인지 잘 모르겠으나 요즘 부쩍 영아기부터 비염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 또한 어렸을 때부터 콧물 훌쩍 비염을 달고 살아서 혹시 아기에게도 유전이 되는 게 아닌지 염려했는데 역시나 아이가 비염 당첨이네요. 처음에는 콧물이 많고 감기가 잦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어떻게 관리를 해줘야 하는지 몰라서 무턱대고 가습기만 막 틀어댔는데 이상하게 공기가 더 꿉꿉하고 감기 걸리는 횟수가 줄지도 않더라고요. 조금 공부를 해보니 비염은 그렇게 관리한다고 나아지는 게 아니더라고요. 아기 엄마가 혼자서 공부해 본 내용을 공유합니다. 비염 아기 있는 부모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일단 유아 비염의 원인은 유전 요인과 감염성으로 나누..
오늘은 출산 직후부터 알아두면 좋은 신생아 육아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저는 낳기까지 육아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없었습니다. 후회하는 것 중의 하나이기도 한데요. 출산 후기나 조리원 후기 같은 것들만 찾아보았지 정작 아기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를 공부하지 않았던 겁니다. 막상 아기를 낳고는 이런 정보들이 없으니 모자 동실을 할 때는 아기가 응가를 하면 안고 선생님들께 막 뛰어가고는 했어요. 어떻게 안아야 하는지, 기저귀는 어떻게 갈아야 하는지, 트림을 어떻게 시키는 건지 하나도 아는 게 없었던 저는 아기에게 미안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초반에는 제가 어설퍼서 그랬는지 아기가 안기면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런 것 때문에 힘들어하니까 조리원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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